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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지급액 느는데…청구 간소화 ‘핀테크’ 대안될까
레몬헬스케어 2023-05-15
최근 정부와 국회에서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를 논의하기 위해 분주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핀테크사들은 ‘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과거와 달리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대학병원 중심의 서비스와 직접 서류를 발급해야 할 필요가 있어 완벽한 대안이 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한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 지급액은 10조5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실손보험 지급액은 2년 연속으로 10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실손보험은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의료 이용료와 건강보험 보장 내역 중 본인 부담금을 보장해주는 보험으로, 지난해 3월 말 기준 가입자 수는 3977만명이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으로 인식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가입한 만큼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늘면서 지급액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지만, 이를 청구하기 위한 절차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고 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해 지난해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가 ‘디지털플랫폼 정부 보건의료 선도과제 TF’를 마련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 9일에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제안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금융위원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이 모여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한 ‘8자 협의체’를 진행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해 국회에서 법안 상정이나 토론회를 진행해왔고, 여기에 최근 정부 차원에서 TF를 구성하는 등 두 가지 방법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테크·핀테크사들은 직접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레몬헬스케어는 ‘청구의 신’ 앱을 통해 서울대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병원을 포함해 80여개 병원과 협업해 간편 청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별도 추가 절차 없이 한 달에 3번 누적된 통원진료건을 자동으로 청구하는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레몬헬스케어는 ‘청구의신’을 통해 연간 누적된 실손보험 청구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토스나 카카오페이 등을 활용해 2개 이상의 실손보험에 가입한 가입자들은 하나의 앱으로 여러 개 보험사에 한 번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핀테크사들이 간편한 보험 청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완벽한 대안이 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레몬헬스케어의 서비스의 경우, 대형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청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동네 병원이나 약국 이용 후 실손보험을 청구하려면 여전히 영수증과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

빅테크사들이 제공하는 간편 청구의 경우도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실물의 영수증과 진단서를 촬영해 제출해야 하며, 200만원 이상 고액 치료비의 경우 일반적인 서류 외에 별도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보험사마다 달라 보험 가입자들이 직접 보험사에 청구해야 한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여러 핀테크사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앱이나 병원 내 키오스크를 통해 보험을 청구하는 데 결국 소비자가 직접 해야 하는 부분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과거보다 편의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병원 진료 후 보험사에 바로 내용이 전달돼 소액 진료 건들도 누락 없이 청구가 가능하도록 하는 청구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3031901000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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